유튜브 노래 하나의 영향력을 보여주었던 오래전 이야기 하나가 있다.
Sons of Maxwell 이란 밴드의 멤버 데이브 캐롤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3,500달러 짜리 테일러
기타를 수하물로 맡겼다고 한다.
캐롤은 우연히 비행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짐을 싣는 일을 하는 분들이 짐들을 마구 던지는 걸 목격하는데....
싸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기타를 받아보니 역시나 기타의 목이.... 박살 나 있었다고 한다.
(완충제를 꽉꽉 채워 넣고 스펀지 많이 감아놨었다고 한다)
캐롤은 약속된 공연 때문에 자비를 들여서 기타를 수리한 후 공연을 마치고 깨진 기타를 보상받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9개월 후에야 온 답은 '항공사 규정상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라는 개똥같은 이야기만....
캐롤은 1년여의 투쟁 끝에 대답 없는 항공사에 불매운동 컨트리 노래로 한방을 먹였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 만든것 같은 가사보세요~
I flew United Airlines on my way to Nebraska 난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네브래스카로 향했소. The plane departed, Halifax, connecting in Chicago's "O'Hare". 핼리팩스를 떠나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갈아탔지요. While on the ground, a passenger said from the seat behind me, 공항에 내린 동안, 뒤에 앉은 승객분들이 말해주시길, "My God, they're throwing guitars out there" "세상에 맙소사, 저놈들이 기타를 집어던지네요!?" The band and I exchanged a look, best described as terror 나랑 밴드 멤버들은 공포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표정을 서로에게 지었죠 At the action on the tarmac, and knowing whose projectiles these would be 지금 막 아스팔트 위에서 집어던지고 날아다니는 저 물건들이 대체 뭔가요... So before I left Chicago, I alerted three employees 그래서 시카고를 떠나기 전에, 항공 승무원을 세 명이나 불렀지만, Who showed complete indifference towards me 완전히 개무시당했어요. United... (United...) 유나이티드... You broke my Taylor Guitar 댁들이 내 테일러 기타 깨먹었죠? United... (United...) 유나이티드... Some big help you are 참 도움되네요. You broke it, you should fix it 댁들이 깨먹었음 댁들이 고쳐놔야죠. You're liable, just admit it 댁들 책임이니까 좀 인정하시죠. I should've flown with someone else 차라리 딴 항공사를 탈 걸 그랬나요? Or gone by car 아니면 차라리 차를 몰고 다닐까요? 'Cause United breaks guitars. 왜냐하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타를 깨먹거든요! When we landed in Nebraska, I confirmed what I'd suspected 네브래스카에 내린 뒤, 내 걱정은 현실이 되었죠 My Taylor'd been the victim of a vicious act of malice at O'Hare 내 테일러 기타는 오헤어(※시카고 공항) 엽기 참사의 피해자가 되어 있었죠 So began a year long sagan, of "pass the buck", "don't ask me", 그리고 1년간 나는 "책임 떠넘기기", "우리 소관 아녀요" and "I'm sorry, sir, your claim can go no where". "죄송한데, 고객님의 질문은 응대할 수가 없네요" 따위의 대답밖에는 못 들었죠. So to all the airlines people, from New York to New Deli 뉴욕에서 뉴델리까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모든 사람들이, Including kind Ms. Irlweg, who says the final word from them is "no". 특히 친절하신 미스 얼위그 씨를 포함해, 결국에는 "보상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I heard all your excuses, 그 변명들 잘 접수했고요. And I've chased your wild gooses 결국 제 항의는 다 뻘짓이었던 거지요. And it's attitude of yours I say must go 댁들, 이 태도 좀 고치라고 감히 충고 드립니다. (반복) Well, I won't say that I'll never fly with you again, 뭐, 그렇다고 댁들을 아주 안 타주겠다는 건 아닙니다? 'Cause, maybe, to save the world, I probably would, 가령 세계종말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면 뭐 기꺼이 타드리겠는데... But that won't likely happen, 별로 그런 일 생길 것 같지 않고요. And if it did, I wouldn't bring my luggage 만일에 타도, 짐을 부치는 일은 없을 겁니다. 'Cause you'd just go and break it, 왜냐면 댁들 그거 들고 가서 깨먹을 거잖아요? Into a thousand pieces, 천조각 만조각으로. Just like you broke my heart 마치 내 마음이 그렇게 산산조각이 났듯이... When United breaks guitars. ...바로 유나이티드 항공이 기타를 깨먹었을 때 말입니다. (반복) Yeah, United breaks guitars. 예아,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타를 깨먹지요. Yeah, United breaks guitars. 예아,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타를 깨먹지요. |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공개된 이후....
수하물 지연이나 파손,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막장 서비스와 고객관리팀을 겪어 본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조회 수가 폭발하게 되고
결국 업로드 후 나흘 만에 유나이트 항공사의 주식이 10%나 급락(대박) 하는 바람에
주주들은 1억 8천만 달러(한화 2380억쯤)에 달하는 손실을 입고, CNN과 폭스 뉴스 등에서도 소개된다.
거기다가 유나이티드 까는 노래는 1곡이 끝이 아니며 3곡짜리 시리즈이며 앞으로 두 곡 더 올린다고 선언하는데ㅋㅋ
이러다 보니 항공사 측이 급 태세 전환을 보이는데
기타 수리비를 넘어서 기타 값 이상의 가격을 보상해 주겠다든가, 동영상 안 지우면 고소미를 먹인다는 등으로
협박 및 회유하려고 했다.
그러나 단단히 화가 난 데이브 캐롤(심지어 유명해져버렸네)은
"이미 보상 따위 바라는 마음은 없어진지 오래다" 라며 강하게 중꺽마를 보이자 유나이트는
결국 백기를 들고 사과를 거듭하며 데이브 캐롤의 마음을 돌리기를 성공한다.
심지어 2, 3편의 유나이트 까는 시리즈 뮤직비디오 촬영비를 대기도 한다(머지 ? 미국 마인드)
.그렇게 화해한 후, 데이브 캐롤은 고객권리계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사람이 뭐 하나로 유명해지면 여기저기서 강사로
초빙되는 건 비단 한국 얘기만은 아닌 모양인지, 안 유명한 작곡가였던 그가 요즘은 여기저기 강사하고 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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